강호근 | 인생이변하는서점 | 1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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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나이가 벌써 칠십이라!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누가 말했나. 한바탕 봄꿈 꾼 것처럼 삶이 그렇게도 덧없이 빨리 지나갔단 말인가. 하지만 요즘은 ‘인생 백세시대’라 하는데 칠십 나이는 옛날에 비하면 아직 중·장년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칠십 고개를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잠시 뒤 돌아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논두렁, 밭두렁을 놀이터 삼아 철없이 뛰놀던 어린아이가 어느새 성인이 돼 마누라 잘 만난 덕(?)에 살림을 늘려가며 가세(家勢)를 일으켰다.
사랑하는 두 아들 신우, 민우는 이제 모두 착한 며느리 이조은, 송다겸과 각각 짝을 맺어 우리 가족의 보물 손자 시훈, 시완까지 우리 부부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