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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등불

강호근의 70년 삶과 발자취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나이가 벌써 칠십이라!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누가 말했나. 한바탕 봄꿈 꾼 것처럼 삶이 그렇게도 덧없이 빨리 지나갔단 말인가. 하지만 요즘은 ‘인생 백세시대’라 하는데 칠십 나이는 옛날에 비하면 아직 중·장년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칠십 고개를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잠시 뒤 돌아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논두렁, 밭두렁을 놀이터 삼아 철없이 뛰놀던 어린아이가 어느새 성인이 돼 마누라 잘 만난 덕(?)에 살림을 늘려가며 가세(家勢)를 일으켰다. 사랑하는 두 아들 신우, 민우는 이제 모두 착한 며느리 이조은, 송다겸과 각각 짝을 맺어 우리 가족의 보물 손자 시훈, 시완까지 우리 부부에게 선물했다. 고희(古稀)를 앞둔 나이에서 이보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나이가 벌써 칠십이라!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누가 말했나. 한바탕 봄꿈 꾼 것처럼 삶이 그렇게도 덧없이 빨리 지나갔단 말인가. 하지만 요즘은 ‘인생 백세시대’라 하는데 칠십 나이는 옛날에 비하면 아직 중·장년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칠십 고개를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잠시 뒤 돌아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논두렁, 밭두렁을 놀이터 삼아 철없이 뛰놀던 어린아이가 어느새 성인이 돼 마누라 잘 만난 덕(?)에 살림을 늘려가며 가세(家勢)를 일으켰다.
사랑하는 두 아들 신우, 민우는 이제 모두 착한 며느리 이조은, 송다겸과 각각 짝을 맺어 우리 가족의 보물 손자 시훈, 시완까지 우리 부부에게 선물했다. 고희(古稀)를 앞둔 나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싶다. 적어도 이 정도면 잘 살아온 삶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세상을 살면서 늘 좋은 일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좋은 일이 생겨 즐겁다가도 어느 날은 슬픈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낮과 밤이 거듭되는 인생살이에서 그래도 환한 낮이 좀 더 많아지길 기원해 본다.
“나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라고 누가 말했듯이 인생 칠십 고개에 서서 이 세상 유일한 나 자신을 잠시 뒤돌아보며 걸어온 길을 몇 자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다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어, 글로 쓰자면 대하소설 몇 권 분량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글을 남기지 않은 것을 보았다.
‘기록은 영원하지만, 기억은 한계가 있다’라며 인생역정을 글로 남겨보라고 권유한 절친 강석식과 이 글을 쓰게 되기까지 편집 기획과 내용 손질, 교열 등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왕성상 대기자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2025년 2월 7일 대전 둔산동 집에서
강호근(姜鎬根)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서 출생(1956년)
-문산초등학교 졸업(1969년 2월)
-진주중학교 졸업(1972년 2월)
-진주고등학교 졸업(1976년 2월)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1987년 2월)
-배재대학교 법무대학원 졸업(2004년 2월)
-경제기획원, 사무관(1982~1997년)
-특허청, 부이사관 퇴직(1997~2012년)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본부장 퇴직(2012~2015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역임(2013년~)
-특허법인 신태양 변리사 근무(2015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표창장(1989년 12월)
-국무총리 표창장(1993년 2월)
-특허청장 표창장(1998년 12월)
-녹조근정훈장(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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